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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소통 가교역할 할 것”

민주 정책위의장단과 오찬… 낮은자세로 임해

이재오 특임장관과 민주당 정책위의장단이 29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만남은 이 장관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측에서는 전병헌 정책위의장과 이용섭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영록 김재윤 백재현 오제세 주승용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이 지난 17일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가진 지 12일만에 또다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은 그가 취임 전후 강조해온 여야간 소통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이날 회동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낮은 자세’를 취하면서 “정부와 야당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거듭 전했다.

동시에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 소통하자”고 야당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이 장관은 “오늘 자리는 신고식으로 생각해달라. 야당과 여당을 바꿔가며 해보니 내가 야당할 때 한 게 부메랑이 돼 ‘그때 덜 할걸’하는 생각도 드는데 야당 의원들도 보면 여당을 생전 안해본 것처럼 한다”며 웃었다.

이에 전 의장은 “여야가 역지사지하는 문화가 형성될수록 정치가 발전하는 것 같다”고 화답했고, 김재윤 의원은 “장관이 여야 사이에서 역할을 잘하고 있어서 앞으로 여야관계가 좋아질 것 같다”며 덕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4대강 사업 등 현안에 대해서는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전 정책위의장은 이 장관에게 “지난번 국회 예결위에서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고 있느냐”며 “특위를 열어 원만하게 해결해야 대통령 국정운영의 짐도 덜 수 있지 않겠느냐고”고 말했다.

그러자 이 장관은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공사가 더 진행됐다”며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뒤 “여야 원내대표간 어떻게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7월 이 장관이 내정자 신분이었을 당시 대북 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장관이 잘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 나서달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이 장관은 “잘 알겠다”고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 부의장은 “자전거도 굴러 갈 땐 사고가 안 나고 멈춘 뒤에 난다. 대통령 주변에서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고가 적어진다”며 이 장관에게 ‘직언’해 달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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