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홍(17·수원 삼일공고)이 오는 10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와 앤디 로딕(10위·미국)의 테니스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앞서 시범 경기를 펼치게 됐다.
대회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테니스 유망주인 정홍과 정석영(부산 동래고)이 본 경기에 앞서 오후 3시20분부터 시범 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 왼손잡이 정홍은 올해 장호배와 이덕희배 등 4개 대회를 제패하며 유망주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고 정석영도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19일 끝난 데이비스컵 필리핀과 경기 단식에서 1승을 따냈고 올해 태국 퓨처스 우승, 호주오픈 주니어 8강에 올랐던 선수다.
정홍은 “많은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하게 돼 긴장되지만 이번 기회가 나중에 더 큰 무대를 준비하는 발판이 되도록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