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토)

  • 맑음동두천 17.1℃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20.8℃
  • 맑음대전 20.9℃
  • 흐림대구 18.0℃
  • 흐림울산 16.9℃
  • 맑음광주 20.3℃
  • 맑음부산 17.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9℃
  • 맑음강화 15.9℃
  • 구름조금보은 20.0℃
  • 구름많음금산 21.0℃
  • 맑음강진군 19.3℃
  • 흐림경주시 17.2℃
  • 맑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여성]“청년일자리 할당정책·인턴제 확대 절실”

경가연 ‘청년고용·실업문제 해법은 있는가’주제 포럼 개최
“청년층 내부 다양한 특성 파악… 차이별 맞춤정책 고려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은 지난달 28일 5층 강당에서 ‘청년고용·실업 문제의 해법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제23차 ‘경기가족여성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청년고용과 실업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에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일끌어 갈 젊은 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심도 깊게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병유 한신대학교 교수가 ‘청년고용·실업문제와 정책과제’를 내용으로 주제발표, 이경아 아주대학교 여대생커리개발센터 전임연구원, 이승구 고용노동부 한국잡월드설립운영단 공업연구관, 정형옥 경가연 성평등·고용연구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각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전병유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률이 통계적으로는 하향안정화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청년들은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고 미취업 청년층의 규모는 더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약, 학교로부터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의 문제, 청년층의 노동시장으로부터의 배제의 문제 등을 청년 고용·실업 문제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 간 일자리 배분에서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할당하는 정책적 개입, 취업준비기간을 단축시켜주는 인턴제나 직장체험을 크게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지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등이 필요하다”고 정책적 시사점을 밝혔다.

이경아 전임연구원은 “대학생들은 스펙 쌓기에 몰두 하지만, 글로벌 기업이 탐낼만한 자기만의 강점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자기-신뢰가 부족하다”며 “특히 여대생들은 여성 특유의 기회와 장애에 대해 준비하고 대응하는 훈련이 필요한데, 여성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취업시장 분위기에 눌려 자기-신뢰가 더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정형옥 부장은 “최근 들어 청년고용과 관련한 많은 연구들은 청년층 노동시장 내부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으며 청년층 내부에서도 지역, 학력, 성별 등 다양한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며 “향후 청년고용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청년층의 내부집단별 현실과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다양한 사회적 집단과 지역·학력별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설명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