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4일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 폭행하고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H(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C(2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4시 30분쯤 성남시청 앞에서 L(23)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승차한 뒤 목적지인 화성 동탄초교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하고 L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애인사이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범행을 저질렀지만 L씨의 반항으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하다 떨어뜨린 지갑에서 신분증을 확보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