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취소된 행사비 복구비 사용키로
최근 수해로 대부분 경축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계양구가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16회 구민의 날 기념식’을 조촐하게 열었다.
신동근 인천시정무부시장과 조동수 계양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자랑스런 계양구민상, 모범구민상 등 계양구와 인천시 발전에 기여한 유공구민에 대한 표창에 이어 박형우 구청장의 기념사, 조동수의장과 신동근 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추석 연휴기간 집중호우로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실의에 빠져 있다”며 “복구를 위해 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힘내달라”고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줬다.
그는 또 ▲글로벌 중심의 인재육성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자연이 어우러진 그린도시 ▲희망을 나누는 복지구현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해 600여 공직자와 함께 서부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양구는 기념식 이외에도 인기가수 다수가 출연하는 가을음악회, 불꽃놀이 등 경축행사를 계획했으나 지난 추석 연휴기간 중 집중호우로 주택, 도로, 공공시설물 등에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축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그 행사비용 1억여원을 피해복구비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