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파주 법원읍 동문리 자운서원을 관광 및 교육의 장으로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성균관과 협력해 이곳에서 율곡 사상을 교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 영어마을과 DMZ, 헤이리 마을 등과 연계한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진각 등을 연결하는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성균관과 경기문화재단, 파주시 문화원, 파주지역 향토사학자 등이 참여하는 자운서원 운영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조선 광해군 7년인 1615년 만들어진 자운서원은 대지면적이 3천400여㎡로 문성사, 강인당, 묘정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근에 신사임당 및 이이의 묘역이 있다.
서원 관람객은 2008년 연간 7만5천여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3만9천여명에 그쳤으며, 올해는 지난 8월 말까지 4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