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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첫 국무회의서 3가지 덕목 강조

“국무위원과 소통 문 열 것”

김황식 국무총리가 취임 닷새째인 5일 국무 회의를 처음 주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법과 원칙,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 등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3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특히 “국무위원과 소통하는 문을 활짝 열겠다”며 “어려운 일이든 아니든 자주 와서 편안하게 상의해주고 모든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전날 여야 지도부와 3부 요인을 예방한데 이어 이날 오후 김영삼(YS)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차례로 예방했다.

김 총리는 YS에게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큰 일을 하셨고 금융실명제를 도입해서 이만큼 투명한 사회가 됐다”며 “공직사회 분위기도 많이 맑아졌고 인사청문회의 상당 부분도 김 전 대통령의 성과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YS는 하나회 척결과 관련, “내가 하나회 청산 안 했으면 우리나라도 미얀마처럼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도 지금까지 금융실명제를 못하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 같은 사람도 지금 돈 먹은게 문제가 됐다”며 ”총리가 앞으로 잘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의 예방을 받은 이 여사는 김 총리의 누나 김필식 동신대 총장의 안부를 물으며 ”중책을 지셨다. 책임이 무겁지만 잘 하실 거다”고 김 총리를 격려했다.

김 총리는 오는 8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만간 노태우 전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도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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