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처음 우승한데다 전국체전에서 1위에 올라 기쁨이 2배예요.”
지난 8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일반부 25m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주형(우리은행·사진)의 소감.
서주형은 수원 동수원중 3학년 시절 유효준 담임교사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해 당시 사격부가 있는 안양고로 진학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후 서주형은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6~7년 정도를 몸담고 있었으며 올 9월에 열린 경찰청장기 사격대회에서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서주형은 본선 581점, 결선 203.3점, 총점 784.3점으로 김경애(대구남구청·782.1점)와 김병희(서산시청·779.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주형은 “올 초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등 개인기록이 좋지 않았고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에 출전해 긴장도 많이 됐는데 경기 중반이후 긴장이 풀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긴장만 하지 않으면 담담하게 제 기록을 세우지만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