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을 세울 지는 몰랐어요. 금메달도 기쁜데 신기록까지 세워 정말 기뻐요.”
지난 8일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수영 여자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07초22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분07초51)을 0.29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최혜라(오산시청·사진)의 소감.
7살때 취미로 수영을 시작해 서울 광산초 4학년때 동아수영대회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스타탄생’을 예고한 최혜라는 서울체고 1학년때인 88회 체전에서 3관왕, 89회 전국체전에서 4관왕,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올해 오산시청에 입단한 최혜라는 “이번 체전을 통해 고등부와 실업부가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선배들과 지도자들의 격려로 팀에 잘 적응 할 수 있었고 입단 후 큰 대회에서 오산시청과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최혜라는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목표로 단점인 지구력과 후반 스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