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레슬링 여일반 67㎏급에서 우승한 윤소영(성남시청)의 소감.
윤소영은 인천 구월중 3학년부터 심신단련과 취미 생활로 유도를 배워오던 중 인천체고 진학을 위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 유도인의 길을 걸었고 고 3때 친구를 따라 출전한 KBS배 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레슬링으로 전향했다.
이후 레슬링의 매력에 빠진 윤소영은 7번 전국체전에 출전해 2003년과 2007년 우승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며 4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여자레슬링의 강자로 군림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체중을 72㎏급으로 올렸다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깨를 다쳐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데다 부상으로 이번 체전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윤소영은 이제 올림픽을 목표로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