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뒤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금융자산운용가’가 1위에 선정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자사 컨설턴트 4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10대 유망직업’을 선정, 12일 발표했다.
유망직업 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국내 직업전문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미래 유망직업 100개를 선정·제시한 후 이 중 5개 직업을 중복 선택하게 한 뒤 ▲급여수준 ▲업무성취도 ▲고용안정성 ▲자기발전성 ▲직업전문성 ▲일자리수요 ▲고용평등 ▲근무환경 ▲근무시간 ▲사회적 위상 등 10가지 기준(5점 척도)에 의해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금융자산운용가’가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50점 만점에 41.92점을 얻어 ‘2015년 유망직업’ 1위에 올랐다. 특히 급여수준, 직업전문성, 업무성취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에 대해 노은희 커리어 컨설턴트는 “경제 성장으로 보유 자산이 확대되고,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재테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금융상품이 매우 다양해지면서 금융자산운용가의 역할과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보안전문가(41.73점)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39.19점)가 2~3위를 차지했고, 경영컨설턴트(39.01점), 마케팅 전문가(38.07점), 유비쿼터스러닝 교수설계자(37.95점), 태양광발전연구원(37.75점), 기후전문가(37.71점), 상담전문가(36.96점), 실버시터(33.45점)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