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와 공단 등 경기도 및 도내 31개 시.군이 설립한 34개(도 3개, 시.군 31개)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말 현재 부채 총액이 7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총 부채액 가운데 4조1천억원은 금융부채, 3조6천억원은 선수금 등 원리금 상환부담이 없는 회계상 부채이다.
이에 따라 자본금 총액이 2조6천여억원인 도내 전체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291.5%로 분석됐다.
경기도시공사 등 도 산하 3개 공기업의 부채비율이 379.7%(부채총액 6조7천600여억원), 시.군 31개 공기업의 부채비율이 109.7%(부채총액 9천533억원)였다.
도 산하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시공사 393%, 평택항만공사 700%였다.
그러나 도는 항만공사의 부채는 모두 회계상 부채로, 금융권 부채는 없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 산하 공기업 가운데 금융권 부채가 특히 많은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을 동탄2지구 차입금과 분양대금 등을 이용한 부채 상환을 통해 2012년 250%, 2014년 160%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