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합니다. 내년 경기도 체전에서도 우승해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12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배구 남대부 결승전에서 서울 명지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을 지킨 이경석 감독의 소감.
경기대는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수업시간을 피해 격일제로 하루 3시간씩 리시브, 토스, 스파이크 등 배구 기술과 선수들 두 팀으로 나눠 실전연습을 하는 등 맹 훈련을 해왔다.
1960년대 대학배구를 주도하다 해체된 이후 지난 1972년에 재창단 된 경기대 배구부는 2002년부터 9년 연속 전국체전에 도 대표로 출전했고 2005과 2006년 2연패이후 2007년 우승을 놓쳤다가 2008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삼성화재배 춘계연맹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학배구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경석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 3연패를 했다”며 “내년 고양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서도 반드시 4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