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부천북고 럭비부, 운동장 빌려쓰며 훈련 ‘금빛보상’

서울사대부고 제쳐 기분 짱이죠

 

“이렇게 큰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2일 경남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고등부 결승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서울사대부고를 20-19, 1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한 부천북고 선수들의 소감.

부천북고는 이로써 지난 7월에 열린 종별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을 차지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는 2년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1989·1993·1998·1999·2008·2010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천북고는 김덕규 체육교사를 감독으로, 이 학교 럭비부 창단멤버로 활약하고 연세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유정훈 코치가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선수들은 3학년 백현수를 주장으로 3학년 10명, 2학년 14명, 1학년 9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동안 전술훈련 등을 실시하고 야간에는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체력훈련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온 부천북고는 운동장이 좁아 인근 부천북중 운동장을 빌려 사용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값진 ‘금빛 잔치’를 벌렸다.

유정훈 코치는 “선수들이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도 많을텐데 열심히 훈련이 임해 줘 너무 고맙다”며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시한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