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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른 언저리 그녀 지루한 몸뚱이에 짜릿함을 던져라

참을 수 없는 / 21일 개봉
‘싱글즈’‘뜨거운 것이 좋아’ 권칠인 감독 신작
싱글·품절녀로 대변되는 삼십대 여성삶 조명

 

영화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 신작 ‘참을 수 없는’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권 감독은 2003년 ‘싱글즈’를 통해 싱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통통 튀는 솔직한 대사들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내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았고,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는 세대별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내며 여자보다 더 여자를 잘 아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참을 수 없는’은 과감해진 스토리와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 솔직한 대사들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나이 서른 둘, 멋진 싱글 라이프는 커녕, 직장 생활 8년 차에 싱글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장 먼저 해고를 당하고, 7년간 사귄 남자친구마저 갑자기 떠나버린 ‘지흔’.

번듯한 의사 남편과 결혼, 남들의 부러움 가득 담긴 시선을 받지만, 반복되는 삶과 자유로움이 배제된 결혼 생활이 지겹기만 한 ‘경린’. ‘지흔’과 ‘경린’은 쉽게 상처 받고, 좌절하고, 또 도전하고, 새로운 사랑에 설레고, 이해할 수 없는 감정에 휩쓸리기도 하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다.

개성파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추자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 중인 정찬,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김흥수, 신예 한수연이 연기 호흡을 펼친다.

추자현은 털털하고 귀여운 매력의 싱글녀 ‘지흔’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영화와 드라마 속 다양한 역할을 선보였던 정찬은 능력 있고 자상하기까지 한 남편 ‘명원’으로, 귀여운 막내 동생 이미지의 김흥수는 직장 선배의 아내를 유혹하는 도발적인 캐릭터 ‘동주’로 출연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상반된 매력의 두 친구, 싱글녀 ‘지흔’과 품절녀 ‘경린’이 생애 처음으로 느끼는 짜릿한 설렘의 순간을 그린 이 영화는 도발적이고 솔직한 그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감각적이며 사실적인 영상으로 그려내고 있다.

2010년을 살아가는 2030 여성들의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 내일을 알 수 없는 30대 초반의 불안한 싱글녀의 삶과 모든 걸 가지고서도 일상이 지루한 유부녀의 삶 모두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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