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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월 스트리트의 탐욕 적나라한 묘사
거장 올리버 스톤의 치밀한 스릴러

올리버스톤 감독, 마이클 더글라스, 샤이아 라보프가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로 뭉쳤다.

이 영화는 지난 5월의 칸느 국제 영화제에 이어 부산 국제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엄청난 부와 힘의 상징인 ‘돈’을 향한 배신과 복수, 성공한 인생으로 가기 위한 캐릭터들의 극적인 선택의 순간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엔터테인먼트 스릴러.

2008년 리만 브라더스의 몰락과 월 스트리트의 탐욕으로 시작된 글로벌 경제 위기를 리얼하게 묘사, 올리버 스톤의 전작들 못지 않은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불리는 뉴욕 맨해튼의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월 스트리트의 모든 것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실제 그대로 재현됐다. 전문 주식 중개인이자 각본가인 알란 로엡은 각본을 쓰기 위해 경제 붕괴가 절정에 달했던 그 해에 대부분의 조사 작업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또 제작자 프레스만과 알란 로엡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헤지 펀드 회사와 주요 은행의 간부들, 전직 트레이더와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각본의 완성도를 높였다. 덕분에 이 영화는 2008년, 리만 쇼크가 불러온 월 스트리트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배우 샤이아 라보프는 상담사 자격 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갖춘 정식 주식 중개인이 되기도 했다는 후문.

‘월 스트리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마이클 더글라스는 ‘탐욕은 좋은 것’이라는 상징적인 좌우명과 대담한 기업 사냥으로 금융계 거물들의 록스타로 부상했던 ‘고든 게코’ 역할로 다시 돌아왔다. 신예 금융가 ‘제이콥 무어’ 역의 샤이아 라보프와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엿볼 수 있다. 2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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