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는 초기 청년기인 대학생들이 올바른 생식관련지식을 획득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확립해 올바른 성문화의 정착과 출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 및 바른 가정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같은 취지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이번 교육은 지난 13~15일까지 3일간에는 경기공업대학 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성매매 예방을 주제로 실시됐다.
보건복지 가족부 위탁으로 진행된 이화여대 신경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2007년 대학생들의 성 실태조사’ 결과 대학생 중 남학생의 50.3%, 여학생의 17.6%가 성경험 유경험자로 이 중 4.4%가 임신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성 경험자 중에는 9.1%가 낙태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초기 청년기인 현재 대학생들의 생식 건강관리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성교육은 대학생들의 잘못된 성(性)상식을 바로 잡고 데이트폭력, 성매매의 폐해, 이에 따른 처벌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건강한 성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학생 스스로가 건강관리의 주체가 되야함을 메시지로 전달하는 자리도 됐다.
올 상반기 시흥시보건소에서 주최한 전국 대학생 생식건강 UCC 공모전에서 당선된 데이트폭력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해 같은 또래인 대학생들의 관심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성교육 전문강사인 이성주씨는 “학생들의 성문화를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면서도 성의 사각지대에 방치된 대학생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과 학교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본 교육은 지역 내 대학생 생식건강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