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 女축구, 잉글랜드와 0-0

A조 2차전… 피스퀸컵 결승행 사실상 좌절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0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사실상 결승진출이 어렵게 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동안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2무승부로 예선을 마친 한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와 뉴질랜드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해야만 결승 진출을 위한 한가닥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국은 잉글랜드와 뉴질랜드가 승패를 가리거나 골을 넣고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무조건 결승에 오르지 못한다. 유일한 희망은 두 팀이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추첨을 통해 결승에 오르는 것.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인 잉글랜드도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24위인 뉴질랜드를 무조건 꺾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결승 진출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6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A, B조로 나뉘어 예선 1위 팀이 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반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상대를 몰아세우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9분 이은미(대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잉글랜드 골키퍼 레이첼 브라운이 쳐냈고 27분에는 김수연(충남일화)의 패스를 이어받은 권하늘(상무)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대 왼쪽으로 비켜갔으며 후반 29분에도 김수연이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몇차례 득점 찬스를 놓친 한국은 후반 36분 레이철 엥키의 슛을 골키퍼 전민경이 쳐냈고 후반 42분에도 엘렌 화이트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전민경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