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6℃
  • 구름많음강릉 13.9℃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4.0℃
  • 맑음대구 12.5℃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2℃
  • 맑음고창 12.4℃
  • 맑음제주 12.7℃
  • 맑음강화 11.8℃
  • 맑음보은 8.3℃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8.2℃
  • 맑음경주시 12.3℃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민주 계파갈등 속 당직인선 ‘고심’

정책연구원장·조직부총장 등 놓고 신경전… 3주넘게 공석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당직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 중이다.

사무총장 대변인 비서실장 등 고위 당직은 취임 1주일 만에 임명했지만, 정책연구원장과 조직부총장 등 핵심 당직은 계파간 신경전으로 인해 3주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인선 지연은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비주류의 견제 때문인데, 비주류 연합체인 쇄신연대는 일부 핵심 당직 배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대표와 상대적으로 우호적 관계인 정세균 최고위원 등 구주류도 인선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드러내놓고 특정인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당직 인선을 통해 손 대표가 협력적으로 관계를 풀어갈 의지가 있는지를 보겠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구주류 주변에서는 손 대표가 연구원장 자리를 구주류 몫으로 주고 정세균 최고위원에게 당직 인선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연구원장 후보로 원혜영 의원이 거명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문제는 조직부총장과 연구원장이란 자리가 갖는 성격이다.

특히 조직부총장은 당내 조직과 선거를 관장한다는 점에서 당대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측근이 돼야 함은 불문가지다. 손 대표 측에서는 강훈식 충남 아산지역위원장과 서양호 전 청와대 행정관 같은 핵심 측근들이 조직부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비주류 측은 지난 대선 때 정동영 후보의 조직단장을 했던 이학노씨를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주류 인사는 24일 “조직부총장 같은 자리는 대표의 측근이 맡는 것이 당연지사이지만 총선과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비주류가 맡는 것이 당의 화합 차원에서 옳다”고 말했다.

고위 당직 인선 때처럼 손 대표가 적극적인 탕평책을 구사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장선 의원이 유력시돼온 연구원장 후보로 최근 들어 추미애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손 대표측 핵심인사는 “손 대표는 당 조직보다는 그야말로 국민의 힘으로 앞으로 나가겠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손 대표가 나머지 당직은 오는 27일 최고위원 심야 워크숍에서 의견조율을 한 뒤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