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장학사업의 확대를 위해 내년 1월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안양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지난 22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안에 30여 명으로 구성된 장학재단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 정관을 제정해 오는 12월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창립총회를 거쳐 내년 1월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면 곧바로 이사회와 실무진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장학재단 고유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장학재단은 특정분야 인재발굴을 위한 장학 사업이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 등을 주로 펼치게 되며, 애향복지장학금 60억원 가운데 5억원을 출자 받고, 개인과 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통해 설립 목적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장학재단의 시 공유재산 무상사용을 허용하고, 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시 공무원을 재단에 파견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시장은 “재단 설립으로 현재 60억원에 이르는 애향복지장학기금 보다 40억 원이 늘어난 100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데 도움의 손길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안양시의회 제174회 임시회에서 ‘혁신교육지구추진 및 혁신학교 설치·운영’에 대한 지원근거 마련과 학교에 대한 교육경비 보조기준액을 기존 시세규모의 5%에서 7%로 상향한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켜 혁신교육지구지정 추진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