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나비곤충 생태체험 학습장인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다음달부터 ‘세계 별난 곤충 특별전’을 연다.

26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방아벌레인 아우두오인방아벌레를 비롯해 몸길이가 10㎝가 넘는 임페라토리아 제왕매미, 뚱보가시 잎 대벌레, 작은날개 대왕 대벌레 등이 전시된다.

또 사람얼굴모양을 가진 왕인면노린재 바이올린 모양을 한 필러데스바이올린벌레, 악어머리 모양을 한 악어머리뿔매미 등 신기하고 별난 곤충 80여종 1천여 개체가 전시된다.

이 밖에 특별전과 함께 자연교육센터 1층 생물전시실은 살아있는 타란튤라거미 등 다양한 거미 11종을 전시, 거미를 곤충이 아님에도 곤충으로 생각했던 관람객들은 절지동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우리 구민들이 일반적인 곤충의 모습과 다른 세계의 크고 희귀한 모양의 곤충들을 가까운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별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는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자연관찰 학습 수행능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은 부평구 청천동 68-12번지 장수산 자락에 나비생태관, 자연교육센터 등을 갖추고, 지난해 10월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