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장르:드라마
●감독:임순례
●출연:공효진, 김영필
특유의 감수성과 절제된 연출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 온 임순례 감독이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소와 함께 여행하는 옛 연인들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임순례 감독의 따뜻한 시선과 진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작품이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 역시 사랑에 실패한 무명 시인 선호와 트랙터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소의 모습이 묘한 동질감을 주면서 관객들에게 애틋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주인공들이 소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대지진
●장르:드라마
●감독:펑 샤오강
●출연:서범, 장국강, 장정초, 진도명
소박한 일상이지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일곱살 쌍둥이 ‘팡떵’과 ‘팡다’의 가족. 행복했던 그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예고되지 않았던 시련이 닥친다. 바로 27만의 목숨을 빼앗아간 지옥 같은 대지진. 폐허가 된 도시, 수많은 생명이 죽음을 맞이한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쌍둥이 남매는 극적으로 살아남지만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 묻히게 된다. 쌍둥이의 생존사실을 알고 구조대와 함께 아이들을 구하러 온 어머니는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쌍둥이 중 한 명만을 구해야 하는 운명의 선택 앞에 놓이게 된다. 가혹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어머니는 결국 아들인 ‘팡다’의 목숨을 선택하게 되고, 딸 ‘팡떵’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채로 잔해 속에 남겨진다.
◇레드
●장르:액션, 블록버스터
●감독: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헬렌 미렌, 존 말코비치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 ‘레드’. DC코믹스의 동명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레드'는 은퇴했지만 살려두기에 너무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레전드급 특수요원들을 없애려는 CIA 조직과 전직 특수요원들의 맞대결을 그린 작품. 대결 구도는 뻔해보이지만 스토리 전개 방식은 상당히 흥미롭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헬렌 미렌, 존 말코비치 등 각각의 캐릭터에 서로 다른 뚜렷한 특징을 부여해 재미를 더했다. 또 명배우라는 명성답게 배우들이 각 캐릭터를 매우 유쾌하게 잘 살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