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왼손 투수 가득염(41)이 19년 동안 정든 프로야구 마운드를 떠난다.
SK는 가득염이 최근 김성근(68) 감독에게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김 감독의 만류를 뿌리치고 마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가득염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은퇴를 생각해 왔다. SK에는 뛰어난 왼손 투수들이 많아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선배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은퇴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1992년 롯데에 입단한 가득염은 간간이 선발 투수로도 뛰었으나 대부분 중간 투수로 나서며 19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전문 좌완 계투로 활약했다.
롯데에서 15년을 뛰었고, 2006년 시즌을 마치고 팀을 옮겨 2007년부터 SK가 3회 우승, 1회 준우승을 달성하며 명문 구단으로 올라서는 데 힘을 보탰다.
올해까지 정확히 800경기에 출장해 882이닝을 던지며 36승49패와 11세이브, 78홀드를 올렸으며 통산 평균자책점은 4.57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가득염과 이미 은퇴한 조웅천(전 SK), 류택현(전 LG) 등 세 명뿐이다.
가득염은 아직 은퇴 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았으나 여행을 하면서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보려 한다고 SK는 전했다.
가득염은 “시원섭섭하다. SK 팬들 덕에 지난 4년 동안 행복하게 야구를 했다. 성실하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선수로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