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광명역과 영등포역의 거리가 8.4km 가량 밖에 떨어지지 않아 광명역을 이용해서 출근을 하거나 지방으로 내려가던 이용객이 영등포역과 수원역으로 빠져나가면서 광명역 이용객은 평소보다 400여명이 줄었다.
이에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문종갑 KTX광명역정상화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사무국장은 서울 영등포 역에서 ‘KTX 광명역 활성화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범대위는 지난 10월 6일 건설교통부의 영등포역과 수원역 정차 발표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10월 11일 광명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를 구성해 만들어졌으며 지난 10월 28일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서 KTX의 영등포역 정차 허용에 반발, 광명역정상화와 역세권 활성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범대위 관계자는 “당초 정부는 서울의 교통과 인구를 분산할 목적으로 4천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명역을 KTX 시발역으로 건설해 놓고 영등포역 정차 및 수원역 시발 계획을 시도하는 것은 광명역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광명역을 오가는 KTX의 운행횟수는 평일(월~목) 99차례에서 96차례, 주말(금~일) 125차례에서 111차례로 감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