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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서현고 레슬링부, 창단 17년째 적극지원에 기대이상 성적

학교 차원 적극 지원, 금1·은1·동1 기대이상 성적

 

“지난 해 성적이 안좋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고등부에서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한 성남 서현고 김수영 코치의 소감이다.

서현고는 이번 전국체전에 2·3학년 선수 5명을 출전시켜 자유형 76㎏급에서 이현우가 금메달을,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김호길이 은메달을, 자유형 69㎏급에서 전호범이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서현고는 지난 200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200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지난해에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현우(3년)는 올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35회 KBS배전국레슬링대회(4월)에서 3위,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6월)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김수영 코치는 “메달과 상관없이 출전했던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특히 그동안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면서도 유독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현우가 우승을 차지해 졸업을 앞두고 좋은 선물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0㎏급 금메달리스트인 정지현을 배출한 서현고 레슬링부는 지난 1993년 창단해 매 경기장마다 찾아다니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지도·관리하고 있는 김현숙 감독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레슬링을 시작래 20년의 선수생활을 한 베테랑 김수영 코치의 지도아래 이현우를 비롯한 3학년 3명, 2학년 2명, 1학년 4명 등 모두 9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코치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노메달을 기록해 레슬링 명문고의 자존심이 상했었다”며 “홍관선 교장선생님과 김현숙 감독님이 열의를 가지고 지원을 해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내년에는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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