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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동절기 독거노인 점검 절실

우리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독거노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농촌 젊은이들의 농촌기피현상과 출산율 저하로 갈수록 농촌의 생활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홀로 여생을 보내는 독거노인들만 증가시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증가해 각종 부작용과 문제점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보곤 한다.

건강이 좋지 않아도 거동이 불편해 병원조차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지병으로 사망해 오랜 기간 방치돼도 실변에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동절기를 맞아 난방을 대부분 전기장판에 의존하고 있어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도 항상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지인 이웃의 경우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이 집을 나갔는 데도 주변에서는 가출을 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가 엉뚱한 들녘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한 사실도 있다고 한다.

특히 독거노인 중 자식들이 있다 손치더라도 객지에 나가있고 무관심으로 방치됨으로써 각종 안전에 노출되고 있다.

이렇듯 독거노인들이 고령자로서 대부분 굶게 되거나 건강상태 악화로 돌연사를 당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나 지자체에서 주민복지사업에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관할 읍·면·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에서 더욱 확실한 정기적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고, 연락수단 방법체계를 마련해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동절기를 맞아 이웃주민이나 시민들도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내 부모처럼 생각하며 관심과 보살핌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고령화 현상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임순기<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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