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최장수 TV 예능프로그램 ‘도전 1000곡’이 7일 오전 8시10분 10주년 특집을 방송한다.
3일 SBS에 따르면 이번 특집에는 김도향, 이은하, 노사연, 김종서, 홍경민, 채연, 슈퍼주니어 등 역대 왕중왕들이 출연해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역대 MC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연출자들과 만나 당시를 추억한다.
2000년 10월 22일 방송을 시작한 ‘도전 1000곡’은 일요일 오전 이른 시간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0%를 넘나드는 인기를 유지해 왔다.
현재까지 499회가 방송되는 동안 가수, 연기자, 개그맨, 스포츠 스타 등 3천941명이 출연해 1만3천733곡을 불렀다.
최다 출연자는 설운도와 자두로 총 21회 출연했고 원미연과 그룹 V.O.S가 20회 출연했다.
듀오 유리상자는 MVP로 9번 뽑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초대 MC 김승현, 이선진을 시작으로 정재환, 유정현, 이유진, 김빈우, 정형돈에 이어 현재는 개그맨 이휘재와 가수 장윤정이 MC를 맡고 있다.
최장수 MC는 정재환으로 2002년 11월부터 3년간 진행을 맡았다. 인상적인 에피소드도 많았다.
가수 김수희는 첫 출연에서 가사 외우기에 대한 부담 때문에 1차전에서 탈락했지만 몇 달간 이를 악물고 가사를 외운 뒤 재도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배우 강부자와 가수 문희옥은 1시간 넘게 대결을 벌였지만 승부를 내지 못해 결국 녹화를 잠시 중단하고 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원로가수 은방울자매가 후배 그룹 핑클의 노래를 선사한 무대도 있었다. 하승보 PD는 “‘도전 1000곡’은 세대와 장르를 파괴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노래와 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노래 대결이라는 단순한 포맷으로 어필한 것이 10년간 장수한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