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해결사’ 문태종(24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4-82로 힘겹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로써 홈경기 5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7승 2패로 서울 삼성(7승 2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자랜드와 KCC는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힘겨운 싸움을 시작했다.
1쿼터 초반부터 전자랜드는 아말맥카스킬을 허버트힐 대신 선발 출전시켜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8득점을 올렸고 임효성이 5분여동안 전태풍을 묶어두며 11-4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전력을 가다듬은 KCC에게 전태풍, 실베스터 세이, 강은식 등에게 3점포를 연이어 허용하며 치열한 접전끝에 20-21로 1점을 내주며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유병수의 외곽슛에 끌려다니며 25-31까지 점수차이가 벌어졌으나 ‘해결사’ 문태종이 3점포 2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32-31로 뒤집으며 반전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약 5분여를 KCC에게 단 1점도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몰아붙이며 41-35로 달아났다.
2쿼터에서 분위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KCC의 거센추격을 뿌리칠 수 없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을 앞세워 골밑을 사수했고 49-39로 10점차로 달아나기 시작했으나 전력을 가다듬은 KCC는 전자랜드의 무득점 사이, 전태풍과 강병현의 연속 골밑 슛과 종료직전 크리스 다니엘스에게 3점포를 내어주며 58-61로 역전을 허용했다.
전자랜드와 KCC는 4쿼터에서도 피말리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신기성이 종료 3분전 3점슛과 중거리 슛 등으로 연속득점으로 승리를 노렸고 여기에 서장훈이 자유투를 넣으며 가세했지만 경기를 역전하면 다니엘스와 전태풍이 따라붙었다.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태종이 3점 슛을 성공시켰고 종료직전 문태종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84-82로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