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후기리그를 2위로 마감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수원은 6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1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9분 이영균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25분 나우징요의 결승골을 앞세워 후반 22분 김준태가 한 골을 만회한 창원시청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후기리그에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8승6무 승점 30점으로 리그를 마감, 이날 예산FC를 5-1로 대파한 강릉시청(9승3무2패·승점 30)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강릉 +14, 수원 +10)에서 뒤져 아쉽게 2위로 후기리그를 마감했다.
수원은 전·후기 통합순위에서 13승10무5패,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강릉(15승6무7패·승점 51)에 이어 고양 KB국민은행(14승7무7패·승점 49)과 동률을 이뤄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목포시청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고양은 골득실 차로 통합순위 2위에 올랐고 수원이 3위를 기록했다.
14라운드까지 통합 순위 2위를 달리던 부산교통공사는 충주 험멜과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면서 고양과 수원에 밀려 통합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통합 3위를 차지한 수원은 오는 12일 오후 7시 단판으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 후기리그 1위인 강릉과 맞대결을 펼치고 통합 2위인 고양은 전기리그 1위인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4강 플레이오프는 전·후기리그 1위팀의 홈 구장인 대전과 강릉에서 각각 치러진다.
또 4강 플레이오프 승자들이 맞붙는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16일과 1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져 올해의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용인시청은 안산할렐루야를 1-0으로 제압하며 시즌을 마감했고 인천코레일은 울산현대미포조선과 득점없이 무승부로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