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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기업 93% “인건비 상승 여건 악화”

상의 제조업 애로요인 조사

해외 진출기업 3곳 중 1곳이 현지 생산여건이 진출 초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외에 생산거점을 두고있는 국내 제조기업 3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진출국 생산여건 실태와 애로요인 조사’ 결과, ‘해외 생산거점 진출초기에 비해 생산여건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35.2%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섬유’가 5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자·반도체’(35.5%), ’기계·철강’(29.4%), ‘석유·화학’(29.3%), ‘자동차·조선’(24.3%) 순으로 조사됐다.

악화 원인으로는 ‘현지 인건비 상승’(92.5%)을 꼽았다. 이 밖에도 ‘원자재가 상승’(3.7%), ‘현지국 경기 악화’(1.9%)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해외진출국의 규제와 관련해 응답업체의 32.8%는 ‘규제강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규제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4.6%에 불과했다.

산업별로는 ‘섬유’가 ‘규제강화 추세가 심화됐다’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자·반도체’(41.3%), ‘석유·화학’(31.7%), ‘기계·철강’(29.4%), ‘자동차·조선’(18.6%) 등의 순이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중국 등 주요투자국의 생산여건 악화는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경영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해외 진출기업들이 수익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내수시장 공략과 같은 다각적인 전략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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