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의 땅’인 중국 광저우에 입성했다. 조범현(50)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0일 낮 1시 농구, 배구, 핸드볼(이상 남자), 유도, 당구, 역도 등 8개 종목 150여 명의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 24명과 코칭스태프 3명으로 이뤄진 야구 대표팀은 가장 관심을 끄는 인기 종목답게 공항에서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범현 감독과 간판 타자 추신수(28·클리블랜드)를 비롯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일군 김태균(28·지바 롯데), ‘타격 7관왕’ 이대호(28·롯데),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23.한화) 등 국내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은 차례로 내외신 취재진의 인터뷰 세례를 받으며 공항 청사를 빠져나왔다.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4년 전 ‘도하 굴욕’의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도하 대회 당시 우승까지 노렸으나 대만에 패한 뒤 사회인 야구 선수로 이뤄진 일본에도 지면서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 야구로서는 이번 대회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으로 높아진 위상을 과시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은 셈이다.
대표팀은 도하 때 참패를 교훈 삼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각 팀의 정규리그 일정 등을 마치고 지난달 25일 소집된 대표팀은 전례 없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1일 프로야구 KIA와 첫 연습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3일 롯데, 5일 KIA 등과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되살리려고 애썼다. 7일 롯데와 경기는 야간 경기로 소화하며 대회를 대비했다.
선수단의 사기도 높은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는 추신수, 양현종(KIA), 최정(SK) 등 11명의 병역 미필자는 강한 투지로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국은 13일 금메달을 다툴 대만과 B조 예선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이어 홍콩(14일), 파키스탄(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18일부터 A조 2위 또는 1위와 4강 토너먼트를 벌이며 결승전은 19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