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군포1동 주민센터가 오는 14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못한 부부 4쌍을 대상으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사랑의 결혼식을 연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결혼식은 군포 1동 주민센터 군포시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주관으로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부부중 지난 8월부터 군포1동 주민센터, 군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접수받은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결혼식을 올릴 4쌍의 부부는 베트남에서 시집 온 결혼이민가정 2쌍과 군포지역 저소득가정 2쌍 등 생활이 어려운 지역민 부부와 결혼이민자 중 최종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현주 전 미용사협회 군포시지부장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유진웨딩에서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제공, 리더스클럽 군포지점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복지가와 기관들로부터 축하선물이 전달될 예정이라 어느때보다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결혼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포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사랑의 합동결혼식’이 군포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저소득가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