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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경계를 넘어서다

미디어 그룹 ‘쏠라 이클립스’ 초대 ‘디지털, 신체, 욕망’展
사운드·퍼포먼스 등 라이브 아트 30일까지 선보여
감성연극 ‘그남자 그여자’/24~28일 인천문예회관

 

안양 롯데갤러리는 광주 지역의 미디어 그룹 ‘쏠라 이클립스(Solar eclipse)’를 초대, 다양한 매체의 미디어를 한눈에 볼수 있는 ‘디지털, 신체, 욕망’전을 오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쏠라 이클립스의 창립전 이후 2010년의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로, 그간 보여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한데 모은 영상 다큐멘트와 그룹의 주요 동력인 디지털 매체와 사운드 아트, 퍼포먼스 등의 라이브 아트를 선보인다.

지난 6월 창립전 이래로 아시아중심도시홍보관전, 조선대학교미술관 전국미디어전,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초연 준비 작품발표 등 그간의 왕성한 활동들을 본 초대전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천체 현상, 일식을 뜻하는 쏠라 이클립스(Solar eclipse)는 어둠 속에서 강렬하게 발현되는 빛의 미학처럼, 미디어 아트의 다양성을 통해 실험적인 메시지를 구현하고자 결성된 예술가 그룹이다.

지역 미술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표현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영상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실험적 매체를 수용,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디지털, 신체, 욕망’으로 현대사회와 인간 따위의 보다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내며, 미디어 퍼포먼스, 미디어 설치, 평면 미디어 등의 장르로 분류된다.

참여 작가는 권승찬, 박상호, 나명규, 방우송, 이이남, 진시영, 박상화, 신도원, 임순종, 조용신, Greg Blyth(남아공)등으로 게스트작가로 장석원, ‘Michael Anthony Simon’(미국)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전시의 서문을 담당한 장석원(전남대 교수, 미술비평)은 “비엔날레가 열리는 도시광주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적 현실에 대한 반발과 변화에의 갈망이 이들을 새로운 매체와 행동을 중심으로 한 전위적 그룹으로 나아가게 한 동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이제 예술은 국제적 의미를 획득하지 못하면 가치를 상실하기 쉬운 위기에 빠져 있다. 지역성과 국제성의 충돌 또는 타협 속에서 미술은 그 창의적 가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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