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10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은 작년 10월보다 27.6% 증가한 43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1.3% 늘어난 368억8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4억8천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 1~10월까지 수출 누계액은 3천819억원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은 2008년 4천220억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월 수출액은 지난 6월의 420억6천만달러를 제치고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수립했으며 수입액도 2008년 하반기 이후 가장 많았다.
관세청은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석유제품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며 무선통신기기(휴대전화)도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50.9% 증가한 데 이어 중동(47.1%), 호주(43.9%), 대만(42.0%), 일본(33.3%), 중국(26.6%) 등의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중국(36.8%), 중남미(30.0%), 호주(25.2%), 동남아(23.1%) 등의 순으로 높았다.
2008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에 이른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물량 확대 및 단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관세청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