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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우리들만의 수학여행 꾸민다

도청소년수련원·청학고, 학생 스스로 기획한 현장학습 제시
가고 싶은 곳·먹을거리 설문조사 선정… 수련원 문화활동도 연계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과 남양주 청학고등학교(교장 이응상)가 수학여행 및 졸업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청학고 2학년 300여명이 함께 한 이번 ‘맛춤형 현장테마학습’은 기존 수학여행에서 해왔던 유명관광지를 돌아보고 관람하는 형식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시작부터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방향으로 추진했다.

이번 수학여행 및 졸업여행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부터 함께 했던 점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연계했다는 점이 호평받고 있다.

먼저 청학고등학교는 선생님들에 의해 이미 정해진 관광지를 여행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미리 사전 설문조사를 받아,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과 먹고 싶은 것을 선정해 계획을 세웠다.

테마 코스를 보면 문화·여가활동으로 ‘호암미술관’을 거쳐 ‘에버랜드’를 방문 하는 등 내포지방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외암민속마을’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견학과 한중 문화 교류 체험을 위해 ‘인천항’과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둘째 날에는 점심과 마지막날 점심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갈비탕과 자장면이 메뉴로 제공됐다.

이어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과 연계해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을 수학여행과 병행 했다.

숙박비와 식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진행된 ‘특별 프로그램 운영’에서 청학고 학생들은 ‘핸드벨, 난타, 수화, 모둠북, 응원댄스’등 평소에 내가 해보고 싶고, 배우고 싶었던 문화활동을 선택해 배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 하려는 학교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기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와 차별화된 기획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감동과 학창시절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수학여행과 졸업여행을 준비하는 일선 학교에서도 이번 청학고등학교의 ‘맞춤형 현장테마학습’을 롤모델로 삼아 확대 발전되고 활성화돼 학생들이 원하고 하고 싶은 자기 주도적인 수학여행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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