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나라당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태열 의원은 16일 “지방행정체제의 구체적인 개편 방향·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인 행정체제개편특별추진위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 “여야 정파를 떠나 지금의 행정구역이 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지방행정체제개편이란 대세를 거스르기도 어렵게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개편은 대통령 직속 행정체제개편특별추진위가 곧 구성이 될 것”이라며 “구성이 되면 연내에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선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한 선진국은 없으며, 이를 통해 지역간 교차당선이 될 확률도 거의 없다”면서 “영남권·호남권·중부권을 각각 하나로 묶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당 지지세가 취약한지역에서 애석하게 패배한 후보자에 대해 당선자로 구제해 주는 ‘석패율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이어 “선거구제 개편 논의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내년 말부터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구성돼 본격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일본을 방문 중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거구제·행정구역체제 개편안을 연내에 구체적으로 제시할 뜻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