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은 온 국민이 하나가 되면서 이루어낸 성취였고, 당이 협조해줘 감사하고 국민도 협조해 감사하다”며 “이것은 국민의 성공”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G20서울정상회의는 국운과 국격을 상승시킨 역사적인 업적이었고 국민들도 많이 도와줬고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였다”며 “그래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올랐다. 결국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국민들의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한나라당으로서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승용차 자율 2부제와 관련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고 결정했는데 협조가 잘 됐고 국민수준이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고 평가하자, 안 대표도 “잘 지켜져서 교통대란도 없었고 시위도 없었다.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성숙됐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기국회 현안으로 4대강 예산, 한-EU FTA 비준, UAE 파병 등에 대해 “국익을 위한 일로 정부안에 적극 동의하면서 당차원에서 이번 국회에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국회가 스스로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감세 문제와 관련 “이미 중소기업과 중산층을 위한 감세는 많이 됐다”며 “정부의 기조는 ‘낮은 세율,넓은 세원’으로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당에서 조속히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고 밝히자, 안 대표는 “당차원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안 대표는 중소기업 활성화와 청년실업에 대한 대책마련을 건의하자 이 대통령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서 정부는 내년도 청년들의 대규모 해외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 대표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G20 개별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여수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일일이 부탁했다”면서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안 대표의 경남 함안보 방문에 대해 “당대표가 현장을 방문해서 민심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좋아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이런 행보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