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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원, 사격서 북한 첫 2관왕

사격 남자 10m러닝 타깃 혼합 개인·단체전 金

“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분명히 내 최고 수준이 아니다.”

북한 사격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박명원(24)은 17일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러닝 타깃 혼합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북한 선수 처음으로 이번 대회 2관왕이 된 뒤에도 환한 웃음을 짓지 않았다.

앞서 박명원은 러닝타깃 10m 정상에선 6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명원이 대회 2관왕에 오르면서 북한은 금메달 5개를 따 중국과 한국, 일본에 이어 종합 4위까지 도약할 수 있었다.

북한 사격은 전설적인 ‘영웅’ 서길산(56)의 뒤를 이어 권총의 ‘간판’ 김정수(33)가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북한 사격 대표팀 감독으로 광저우를 찾은 서길산은 199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때 권총 종목에서 전인미답의 7관왕 위업을 이뤘다.

서길산이 은퇴한 북한 사격계는 이후 김정수가 주도했다.

김정수는 1998년 방콕 대회 50m권총 단체전과 25m스탠더드권총 단체전, 25m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을 석권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2006년 부산 대회 25m센터파이어 권총 개인전 금메달 등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4개와 은, 동메달 각 5개를 따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종목인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사냥했던 김정수는 경기 후 치러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2년간 자격 정지를 받았다가 이번 대회에 복귀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 탓에 이번 대회 25m 스탠더드 권총에서 은메달, 25m 스탠더드 권총 단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아직 금빛 총성을 울리지는 못했다.

김정수의 뒤를 이어 북한의 사격 다관왕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박명원이다.

군인 신분인 박명원은 “내 군대 동료 모두가 내가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랐다. 어제 내 성적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더 경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원은 앞으로 꿈을 묻는 말에 “나는 내 조국이 사격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 팀의 모두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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