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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내셔널리그 첫 우승

챔피언결정전 1·2차전 합계 2-1… 수문장 이정형 MVP

 

‘실업축구의 신흥 강호’ 수원시청이 2003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수원시청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생명 2010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에 0-1로 패했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지난 1차전 2-0 승리로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며 골득실차로 내셔널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수원시청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05년과 2007년, 2008년 세 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도 매번 준우승에 그쳐 ‘만년 2위’로 불렸던 불명예를 씻었다.

또한 수원시는 지난 10월 여자축구팀인 수원시설관리공단이 WK리그 최강의 자리에 오른 데 이어 남자축구도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르며 남녀 실업축구를 모두 제패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전기리그에 10위에 머물며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후기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수원시청은 ‘시청 라이벌’ 강릉시청을 3-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뒤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2-0으로 완파하며 정상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챔피언에 오르는 수원시청은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홈 패배를 만회하려는 대전 한수원의 거센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전반 내내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수원시청은 결국 초반부터 몰아친 대전 한수원의 공격에 전반 3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대전의 미드필더 김정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김윤식이 오른발로 차 넣어 수원시청의 골망을 흔든 것.

0-1로 뒤진 수원시청은 후반에도 대전의 공세에 밀렸지만 선수 전원이 수비에 치중, 후반에만 4장의 옐로카드를 받는 거친 압박과 짠물 수비, 골키퍼 이정형의 선방이 조화를 이루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힘겹게 정상에 올랐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차례 수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수원시청의 수문장 이정형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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