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경기도농아인체육연맹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29개, 은 16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점수 5만1천360.10점을 획득, 서울시(금 18·은 31·동 30, 4만9천952.26점)와 경남(금 6·은 4·동 11, 4만2천73.1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는 종합점수 3만4천922.50점으로 4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08년 5회 대회부터 3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르며 농아인체육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영의 김건오는 혼자 1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건오는 자유형 1천500m와 50m, 100m, 200m, 400m, 배영 100m와 200m, 평영 100m와 200m,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와 400m 등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영과 축구, 탁구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배드민턴과 태권도, 농구는 종목 준우승을, 볼링은 종목 3위에 입상했다. 유도와 육상은 종목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이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후원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 볼링,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태권도 등 8개 정식종목과 농구, 야구 등 2개 시범종목이 치러졌으며 울산광역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2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도우미 등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선수 78명, 임원 16명 등 총 94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