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직원 채용 문제가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도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안혜영 의원(민·수원8·사진)은 24일 도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정원이 8명 임에도 5명 만에 정식 채용돼 근무하고 있고 5명 중 정규직은 3명에 불과해 직원들의 책임감과 근무 연속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직원 정원이 8명인데 부족한 인원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은 뒤 지난해 공개채용을 통해 직원 3명을 뽑아 임명장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이 직원 정원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경위를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처장은 “인사권은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있지만 직원 채용 과정에서 감독부서인 도 체육진흥과 담당자와 이견이 있어 아직 부족한 3명을 채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도장애인체육회가 올해 대전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하는 등 장애인체육분야에서도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단기계약으로 근무중인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빠른 시일내에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장애인 선수들이 전국대회 참여시 개인차량과 교통비를 보조받아 대회장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이 있냐”고 질의했다.
한 처장은 “지금까지 선수들과 가족 등이 개인차량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올해 예산에 25인승 중증 장애인을 위한 특장차량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을 세웠지만 현재 근무중인 직원 중에는 그 차량을 운행할 대형 1종 면허 소지자가 없어 새로 채용할 직원 중에 특장차량 운전이 가능한 직원을 채용한 뒤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장애인 체육은 일반 체육과 달리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분야이므로 도장애인체육회가 도내 장애인들의 활발한 체육활동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