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은 25일 자신의 지역구에 속하는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포탄 도발과 관련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간 퍼준 약40억불의 북한 지원금이 로켓포로 날아왔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 연평도 참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햇볕정책은 실패했다”며 이같이 탄식했다.
그는 또 “금강산 박왕자 주부 피살사건과 연평 주민 무차별 포격이 이것을 증명한다”며 “북한이 그동안 외치던 서울 불바다가 연평 불바다로 이루어졌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박 의원은 특히 “송영길 인천시장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송 시장이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1차 공격 뒤에 강하게 대응한 탓에 2차 공격이 당시 민간인에게 집중해서 피해를 입었다’는 유감스러운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송 시장은 그제 트위터 상에 ‘북한의 도발 원인이 우리의 호국 훈련에 있다’는 투의 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삭제하기도 했다”며 “송 시장의 발언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분노를 주체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