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오완석 의원(민·수원7)이 “김문수 경기지사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핑계대지 말고 경기도청사 이전계획을 조속한 시일내 확정·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2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2년 확정돼 광교신도시로 이전될 계획인 경기도청사가 성남시청의 호화청사 논란이 불거진 이후 김 지사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경기도가 청사 설계비용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이어 “광교신도시로 경기도청을 이전하는 것은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 모든 공공기관이 약속한 사항이고, 경기도의회 역시 지난 2001년 도청 이전권고안을 채택하며, 도청의 광교이전에 동의했다”며 “김 지사가 사견을 이유로 경기도청 이전을 보류, 지연시키는 것은 10여년의 모든 행정행위를 부정하는 무책임 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