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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학' 전공분야 강점부터 파악, 하한선·과락점수 살펴야

영어성적 좋은 경우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지원 유리
연세대 1단계 전공필기 100%… 수학 자신땐 자연계열 도전
동일계열의 동일학과 출신자 한해 지원자격 제한 유념해야

 

■ 내달부터 편입학 시즌

2011학년도 편입학 시즌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빠른 대학은 다음 달 3일부터, 대다수 대학은 내달 중순과 하순 편입학 시험을 치르고 캠퍼스에 새 얼굴을 받아들인다.

편입학 시험은 대학입시와 달리 지원자격과 전형방법이 대학마다 제각각이므로 어느 대학, 어떤 학과가 자신에게가장 유리한지와 올해 편입학 전형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모집인원 줄고 예전 성적 거의 안 본다 = 28일 위드유(With U) 편입학원에 따르면 올해 편입학 시험의 특징 중 하나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의 일반편입 모집인원이 줄었다는 점이다.

이는 모집 인원을 결정짓는 교수 확보율 산정 비율이 기존 8단계에서 10단계로 세분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작년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35% 수준밖에 안 되는 대학도 있다.

전형요소에서 필답고사 비중이 작년보다 더 강화되고 상당수 대학이 지원자들의 전(前) 대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대, 경원대, 중앙대(자연과학대), 숭실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외대 등이 전 대학 성적 반영을 폐지했다.

지원자격이나 필기시험이 달라진 대학도 있다.

고려대는 보건과학대 일반편입 이수학점을 71학점으로 높였고, 연세대는 경제·경영학과 지원자에게 요구해온 공인 영어성적 기준을 높이는 한편 응용통계, 사회복지학과 지원자에게도 영어성적을 제출토록 했다.

수년간 서류전형만으로 편입생을 뽑아온 용인대와 작년에 공인 영어성적으로 합격생을 뽑았던 숙명여대(학사편입)는 2011학년도부터 필답고사를 추가했다.

1단계에서 영어시험을 보는 동국대는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제 형식의 서류평가를 하기로 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전형을 도입한 학교도 있다.

◇자신의 강점부터 파악해야 = 편입학 시험은 이처럼 대학별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원자는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부터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영어성적이 좋은 지원자라면 고려대(안암),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인문), 한양대(인문) 지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1단계에서 영어 100%로 학생을 뽑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외대, 동덕여대, 서경대, 서울여대, 세종대(인문) 등은 거의 영어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학과에 대한 전공지식이 풍부한 수험생은 고려대(안암), 서울시립대, 연세대(서울)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연세대는 1단계에서 전공 필기시험을 100% 반영하고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는 2단계에서 전공 필기시험을 치른다.

중앙대 공과대학과 국민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등의 자연계열 학과는 수학시험을 보기 때문에 평소 수학에 자신이 있었던 수험생은 지원을 고려해봄 직하다.

공인 영어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전형도 있다.

고려대는 영어시험을 안 보는 지원자에게 토플 성적만 내도록 했다. 동국대 역시 공인 영어시험 성적으로 필기시험을 대체할 수 있다.

일부 대학들은 전 대학 성적 하한선을 요구하거나 동일계열의 동일학과 출신자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는 경우도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만경 위드유 대표는 “과락점수제를 선발 기준에 적용하거나 학점은행제 출신자들에 대해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학교도 있어 전형요강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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