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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이제 런던을 향하여

광저우 金 박태환, 이대명, 남현희 등 2012년 올림픽 선전 기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끝이 났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어느덧 2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아 무대가 비좁아 보일 만큼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 태극전사들이 적지 않았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1·단국대)이 대표적이다.

박태환에게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수영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만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

이미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를 호령했던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실패를 경험했지만 광저우에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우승해 4년 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등 7개 출전 종목(금 3·은 2·동 2)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4초80의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웠다. 자신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1분42초9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종전 아시아 기록(1분44초85)을 2년3개월 만에 0.05초 줄였다.

특히 첨단수영복 착용이 금지된 올해 박태환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괜한 기대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한국 사격의 우량주’ 이대명(22·한국체대)은 확실하게 ‘포스트 진종오’ 시대를 알리며 런던 올림픽을 기분좋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명은 이번 대회 남자 50m 권총 단체,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세 개를 쓸어담아 3관왕을 차지했다. 그동안 권총의 간판이었던 진종오를 넘어설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는데, 이번에 국제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땅콩 검객’ 남현희(29·성남시청)의 마음도 벌써 런던에 가 있었다.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쓴 남현희는 “베이징에서 못 이뤘던 꿈을 런던에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일찌감치 밝혔다.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탁구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일군 열여덟 살 동갑내기 정영식(대우증권)과 김민석(한국인삼공사)은 중국 벽에 막혀 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패기 넘친 플레이로 내일을 더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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