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은 천리안위성 해양관측자료의 실질적 활용 증대 및 해양위성센터의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2010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사용자그룹 워크숍’을 안산 해양연구원 본원에서 30일 개최한다.
한국해양연구원에 따르면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 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은 해양·기상·통신 등 3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의 해양탑재체다.
지난 6월 발사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은 약 3만6천㎞ 상공에서 우리나라 주변 2500×2500㎞의 지역을 한 시간에 한 번씩 하루 8회 촬영하며, 한반도 주변 해양환경 감시와 해양영토 관리, 해양 재해·재난 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은 천리안위성 해양자료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위성 발사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 다양한 분야의 위성 활용 전문가 및 사용자를 초대해 해양위성자료와 관련한 최신 정보 및 지식을 공유하고, 위성자료의 보다 넓은 활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에서 내년 초부터 시행할 목적으로 구축 중에 있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자료배포 시스템’의 활용 방안을 해양분야, 대기분야, 육상분야 등으로 나눠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될 내용은 해양환경 모니터링, 기후변화 등 향후 국가주요현안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