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정배(안산단원갑) 최고위원은 29일 “정부는 중국의 6자회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6자회담 제안’과 관련 “정부는 무조건 안 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대화의 물고를 터야 한다”며 “그것이 전쟁을 막고 모두의 불행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쟁은 미국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이 나라 이 땅, 대한민국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최고위원은 특히 “우리는 지금 한국전쟁 이래 가장 심각한 긴장상황을 맞고 있다”며 “절대로 전쟁은 안 된다. 전쟁은 모든 것의 파멸을 뜻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대화와 협상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도 “북한의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군사시설 내 민간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측에 그 책임을 떠넘겼다. ‘인간방패’라는 말도 안 되는 용어까지 썼다”고 비난한 뒤 “북한은 우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