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과를 내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자신을 잘 통제하는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을 노리는 최나연(23·SK텔레콤)은 시즌 마지막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우승상금 22만5천달러)을 이틀 앞둔 앞둔 30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상금왕과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아쉽게 올해의 선수상을 놓친 신지애(22·미래에셋)도 “작년에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생각이 너무 많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프를 하면서도 즐기지 못했다”며 “이런 경험을 교훈 삼아 새로운 목표를 세웠고 더 많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여자골프의 ‘원투 펀치’ 최나연과 신지애는 12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질 투어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의 샷을 보여줘야 한다.
최나연은 상금 랭킹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신지애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야니(대만), 크리스티 커(미국)가 각 부문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거나 뒤져있어 이번 대회 우승컵 향방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프로선수 최고의 영예인 상금왕은 최나연과 신지애의 대결로 좁혀졌다.
최나연(181만4천558달러)과 신지애(177만9천768달러)의 상금 격차는 3만4천790달러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상금 랭킹 3위 청야니(155만6천772달러)가 추격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 상금으로는 역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최나연이 생애 첫 상금왕을 차지하느냐 신지애가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느냐만 남아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청야니가 188점을 쌓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미야자토 아이(일본·179점), 최나연(174점), 커(173점), 신지애(170점)가 추격하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30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청야니의 성적에 따라 5위까지는 뒤집기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 2위는 12점, 3위는 9점, 4위는 7점, 5위는 6점을 받고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점수를 받지 못한다.
최나연은 이번 시즌 가장 탐나는 타이틀로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을 꼽았다. 한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이다.
최나연은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평균타수 부문에서 커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현재 최나연은 69.77타를 기록하며 커(69.86타)와 근소한 차이를 두고 있다.
최나연이 다관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승 뿐 아니라 매 라운드 한타한타가 중요한 샷이 된다.
시즌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베어트로피를 받는다. 역대 LPGA 투어에서 이 트로피를 받은 한국 선수는 박세리(2003년)와 박지은(2004년) 뿐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2라운드(36홀)를 끝낸 뒤 공동 7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고 최종 라운드에는 30명 만이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초반에 부진한 성적을 내면 우승컵과는 일찌감치 멀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