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이 2010년 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수원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인시청은 30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동시청을 3-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올해 1월 창단한 용인시청은 이로써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용인시청은 용인시 직장운동부 구조조정 결정에 따라 여자팀이 해체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진 못했다.
이날 용인시청은 제1단식에서 임형찬이 안동시청 임현수를 세트스코어 2-0(7-5 6-1)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도 유다니엘이 안동시청의 에이스 권오희를 역시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용인시청은 제4단식에서 정기훈이 문주해에게 0-2(2-6 2-6)에게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제3단식에서 전웅선이 강성균에게 세트스코어 2-1(2-6 6-4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