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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로봇 이용 담당절제술 ‘호평’

통증 적고·상처 최소화·빠른 회복세 나타나
아주대병원 국내 첫 발표

아주대병원이 담낭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로봇을 이용한 담당절제술’ 결과를 국내 처음으로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외과 김욱환·백남현 교수팀은 지난 6월에서 지난 달까지 아주대병원을 찾은 담당 질환 환자 중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절제술을 받은 50명과 로봇수술기(Da Vinci System)를 이용해 담당절제술을 받은 환자 50명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수술시간에서 복강경은 약 30분, 로봇은 약 18분으로 상당히 단축된 양상을 보였고 입원기간에서 복경경 수술은 평균 3일, 로봇 수술은 평균 1.8일로 1일 이상 단축됐다. 또 복강경의 경우 수술 후 통증이 심해 수술 다음 날에야 운동이 가능했지만 로봇수술은 통증이 적어 수술 당일 운동이 가능했다.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은 수술을 위해 복부에 내는 작은 구멍 3개가 팬티라인 아래로 위치하기 때문에 상처부위가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고, 상처가 최소화되면서 통증이 줄어들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김욱환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은 현재까지 국내 병원에서 시행하지 않는 고난도 수술이라 아직까지 충분한 연구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라며 “아주대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이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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